요즘 뉴스에 꿀벌에 사라지고 있는 이야기가 많이 들려요. 이제 날씨가 풀리면서 양봉업계에서도 일을 시작하고 있는데요. 하루아침에 몇 년간 돌봐왔던 꿀벌들이 사라지는 현상을 겪은 양봉업자들이 많다고 해요. 왜 그런 걸까요?
꿀벌이 사라지는 이유에 대해서는 한 가지로 특정할 수는 없지만 여러 가지 이유가 복합적으로 생겨서 나타나는 현상이라고 합니다. 꿀벌은 온도에 엄청 민감한 생물이라는 거 아시나요? 살고 있는 집의 온도가 잘 맞지 않거나 집 주변에 꽃이 많이 없어서 먹을 것이 부족할 경우 옮기는 선택을 할 수 있습니다.
그 밖에도 말벌들의 습격으로 인해 위험을 느낄 경우 집을 옮길 수 있는데요. 꿀벌이 활발해지는 시기와 더불어 말벌들도 활동을 시작하기 때문에 꿀벌들에게는 큰 위협이 될 수 있어요. 장수말벌 한 마리는 세력이 약한 꿀벌집을 통째로 초토화시킬 수 있는 힘들 가졌다고 하니 정말 무시무시하죠.
또 다른 이유는 응애입니다. 꿀벌에 붙어사는 진드기인데요. 응애가 꿀벌에게 붙을 경우 에너지를 빼앗겨 기력이 없어지고 나중에는 죽음을 맞이한다고 하는데 응애의 경우 알과 애벌레가 너무 많고 작아서 퇴치하기가 매우 어렵다고 합니다. 그 때문에 위협을 느낀 꿀벌들이 이사를 하는 선택을 한다고 해요.
이렇게 여러 가지 이유들로 꿀벌이 원래 살던 집을 버리고 새집을 찾아 나서는데요. 자연적으로는 당연한 일이겠지만 양봉업장에서는 큰 피해를 입겠죠. 부디 큰 피해 없이 꿀벌이 자리를 잘 잡았으면 좋겠네요